최우식 첫 주연작 ‘거인’, 영등위 선정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입력 2014-10-14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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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인’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에 이름을 올렸다.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이야기.

영화는 2014년 3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극영화 부문에 선정됐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을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해 관람을 추천하는 제도다.


더불어 다큐멘터리 부문과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그 사람 추기경’과 ‘정글 히어로’가 각각 선정됐다.

‘거인’은 신예 김태용 감독의 첫 장편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고해 프로젝트’다. 주인공 ‘영재’는 유일한 가족인 무능한 부모를 떠나 스스로 그룹 홈 ‘이삭의 집’에서 산다. 그는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겐 모범생처럼 살갑게 굴기도 하지만 남몰래 후원물품을 훔쳐 팔거나 거짓말로 친구를 배신해가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이다.

앞서 영화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 초청돼 ‘시민 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이끌어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거인’을 먼저 만나본 관객들은 ‘영재’를 연기한 최우식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입증하듯 최우식은 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 첫 주연작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거인’은 11월 13일 수능일에 개봉해 전국의 아픈 청춘들과 뜨겁게 공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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