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똥파리’ 등 다시 본다…31일 CGV아트하우스 영화제 개최

입력 2014-10-22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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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똥파리’ ‘원스’등 독립·예술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CGV무비꼴라쥬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 동안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Hello CGV아트하우스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무비꼴라쥬에서 10년 동안 상영 동안 상영됐던 작품 중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작 14편과 CGV아트하우스에서 향후 상영될 미개봉작 5편 등 총 19편이 선정됐다.

주목할 만한 영화로는 무비꼴라쥬의 전신 CGV ‘인디 영화관’에서 상영됐던 첫 작품인 일본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과 감독 윤종빈과 배우 하정우를 발굴한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등. 두 작품 모두 인디 영화관 초기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원스’ ‘똥파리’ ‘워낭소리’ ‘파수꾼’ 등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CGV아트하우스로 브랜드가 바뀐 후 상영될 미개봉작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수상작 ‘꿈보다 해몽’을 비롯해 축구 다큐멘터리 ‘누구에게나 찬란한’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형제의 신작 ’투 데이즈 원 나잇’과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마미’ 그리고 줄리엣 비노쉬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한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등이 상영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는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화감독을 비롯해 영화계·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네마톡이 대표적.

‘똥파리’ 양익준 감독을 비롯해 윤성현 이송희일 이수진 임유철 이광국 등 독립영화 감독들이 아트하우스를 직접 찾아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 강신주 철학자, 한창호 평론가, 이상용 평론가, 백은하 기자, 김도훈 편집장 등 영화계 및 문화계 인사들의 시네마톡도 진행된다. 다음달 12일 ‘꿈보다 해몽’ 시네마톡에는 배우 유준상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CGV아트하우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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