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간 꾸준한 증가세…이유 보니 뻔해

입력 2014-10-23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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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간 꾸준한 증가세…이유 보니 뻔해

지난해 1년 동안 기혼부부 3쌍 중 1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혼이혼’은 역대 최다를 기록해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2만5016건이었다. 이 중 이혼은 총 11만5725쌍으로, 결혼 2.8쌍 중 1쌍이 이혼한 셈이다. 2004년 13만여건에서 매년 조금씩 감소해 온 수치다.

혼인 건수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1만여건~34만여건 수준에서 소폭 오르내는 가운데, 이혼 수치는 감소 추세다.

이혼 종류를 구체적으로 보면, 협의이혼은 9만3601건, 재판상 이혼은 2만2124건으로 나타났다.

'신혼이혼'이 23.7%(2만7299건), '황혼이혼'이 28.1%(3만2433건)로 2012년 황혼이혼이 더 많아져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신혼이혼은 결혼한 첫 해부터 4년 이내에 이혼하는 것을 말하고, 황혼이혼은 20년 이상 부부로 지내다가 이혼하는 걸 뜻한다. 황혼 이혼의 경우 2009년 2만8261건(22.8%)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신혼·황혼 이혼의 합계 비율은 전체의 51.8%로 조사됐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만3894건(47%)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 1만4519건(12%), 배우자부정 8702건(7%)이 그 뒤를 이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뻔하네 이혼이유가 성격차이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맞으면 빨리빨리 헤어지는게 나아"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스트레스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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