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염경엽 감독. 목동|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 PO서 만난 염경엽감독과 최경철
넥센 염경엽(46) 감독은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다. 매일 경기 전 만나는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솔직히 밝히는 감독이지만 민감한 사안이나 특정 실명이 거론될 때는 “아직 이런 의견을 대외적으로 말할 위치가 아니다. 우리끼리 이야기였음 좋겠다”는 말을 종종 덧붙인다. 기자 입장에서는 비보도를 전제로 한 발언이 많지만 선문답을 하거나 단답형에 그치는 사령탑보다 훨씬 반갑다.
염 감독은 지난 5월 LG 최경철(34)에 대한 발언으로 양쪽 팀 팬들의 설전에 중심에 선 적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직접 그 말을 들었지만 인신공격성은 아니었다. LG에서 운영팀장과 코치를 했던 염 감독이기 때문에 조금은 편하게 할 수 있었던 말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국가대표 4번 타자도 아닌데 타석에 너무 느릿느릿하게 나온다”며 핀잔을 줬고 이후 보란 듯이 최경철은 맹타를 터트렸다.
최경철이 타석에 느리게 서고, 일부러 준비 스윙을 크게 한 것은 상대 투수의 평정심을 흐트러트리기 위한 심리전이었다. 염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자리에서 한 마디 했지만 ‘비보도’ 부탁을 하진 않았었다. 기사화 된 후 일부 팬들은 염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최경철은 “팀에서 역할이 ‘밉상’이기 때문이다”고 재치 있게 응수하기도 했다.
이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 하나는 염 감독이 “내가 핀잔을 준 후 야구가 잘 되는 선수가 있다면 또 나무라겠다. 얼마든지 욕을 먹어도 괜찮다”는 말이었다. 상대 팀이지만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묵묵히 보내고 야구인생 꽃을 피우는 후배 선수에 대한 격려가 담겨져 있었다.
오해는 오래전에 풀렸다. 이제 가을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 팀 감독과 선수다. 또 느릿느릿 타석에 서면 염 감독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깜짝 가을스타가 된 최경철이 목동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거리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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