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주민 대피 소동…마을 덮칠까 ‘조마조마’

입력 2014-10-29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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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로 주민 대피 소동…마을 덮칠까 ‘조마조마’

미국 하와이 남부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6월부터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 하루 수백m 씩 이동해왔다.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은 넉 달 동안 천천히 흐르면서 약 21㎞ 구간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최근 들어서는 방향을 틀어 950여 명이 거주하는 파호아 마을 코 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했고, 인근 주민 4000여 명도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와이주 당국은 시속 10m의 속도로 전진하는 용암이 고속도로를 덮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민 8000여 명의 고립을 막기 위해 임시 도로 2개를 만들고 있다. 연방 정부에 도움도 요청한 상태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자연재해가 제일 무서워"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별 탈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래요"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이후 30여 년 동안 크고 작은 분화를 계속해 왔다. 지난 6월 말부터 거품형태로 분출하다가 최근 몇 주 전부터 갈라진 땅 사이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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