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린 영화 ‘목숨’이 던지는 질문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입력 2014-11-05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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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버스터 ‘목숨’의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이 화제다.

5일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환자복을 입은 인물의 심장 부분에 놓인 손과 함께 힘없이 늘어진 손을 꽉 쥔 손이 담겨 있다.

스틸컷에 ‘우리의 마지막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라는 카피가 덧입혀 있다. 이를 통해 이 모습이 누군가가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메인 포스터와 더불어 공개된 30초 예고편 속에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등장한다. 예고편은 죽음에 대해 관객들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은 마주하게 되는 순간임을 이야기한다. 마지막까지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목숨’은 머무는 시간이 평균 21일인 호스피스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무당의 삶을 그린 ‘사이에서’와 비구니의 세계를 들여다본 ‘길 위에서’를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한 이창재 감독의 세 번째 작품. 12월 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필라멘트픽쳐스/비트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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