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44)가 파산을 선언하고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과 물품들을 경매에 내놨다.
영국 데일리 미러에 의하면 제임스는 재정상의 문제로 자신이 보유한 150점 이상의 유니폼을 온라인 경매에 내놨다. 그의 유니폼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hilcoind.com이라는 사이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는 1988년 왓포드에서 데뷔해 리버풀,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 등을 거쳤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한 베테랑 골키퍼다. 현재는 인도 케랄라블래스터스에서 뛰고 있다.
제임스는 축구로 지금까지 약 2000만 파운드(약 348억원)를 벌었지만 2005년 아내 타냐와의 이혼 소송과, 재단 운영 등을 통해 축적해 둔 재산을 많이 잃었다.
한편, 제임스는 역대 잉글랜드 골키퍼 중 세 번째로 많은 536경기에 출전했으며 대표팀에서도 53경기에 나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