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대명, 시청률 공약 이행…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입력 2014-11-07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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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김대리 역을 맡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우 김대명이 전국의 ‘김대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대명은 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미생’의 시청률 3% 돌파 기념 공약이행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전국의 ‘미생’(未生)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생’의 방영에 앞서 “시청률 3% 달성 시 전국 ‘김대리’ 50분과 함께 영화관람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김대명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조금이나마 더 보답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벤트 규모를 확장, 동반 1인을 포함한 총 150여 명의 시청자들과 함께 영화 ‘레드카펫’을 관람한 것.

현장에는 최초 당첨 대상이었던 ‘김대리’는 물론이고 ‘대리’ 직급자, 일반 사원,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각양각색의 당첨자들이 자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극 중 설정처럼 실제 ‘오과장’과 ‘김대리’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광경도 목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남자)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대명은 이날 극 중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대명은 영화 관람에 앞서 자신의 공약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150여 명의 ‘김대리들’에게 “공약이 실천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여러분을 만나게 될 지는 몰랐다. 평일에 이렇게 와 주시는 게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생’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 ‘오과장님’(이성민), ‘그래’(임시완)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을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며 극 중 ‘김대리’처럼 동료 배우들을 향한 살뜰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김대명은 이벤트에 동참해준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전국의 김대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취지에 착안,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오피스 방한 용품과 극 중 ‘사무실의 전투화’라는 의미를 가진 실내화를 준비하는 등 센스 넘치는 선물을 준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명함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선물 증정식에서는 여러 직장의 ‘김대리’가 호명돼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김대명은 셀카 촬영, 허그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김대명은 객석에 자리한 김대리들과 한 데 모여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역대 최다 김대리 모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프레이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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