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를 부탁해’ 첫 일일DJ, 수능 치른 고3 여학생… 17일 첫 방송

입력 2014-11-17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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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가 개편을 맞아 ‘심야 라디오, 디제이를 부탁해’(연출 하정민)를 신설하며 일반인 디제이를 모집한다.

‘디제이를 부탁해’는 FM4U 채널의 심야 3시-4시에 신설되는 실험적인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일 다른 일일 디제이들이 등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너무나도 익숙해서 낯선 우리 주변 이웃들의 꿈과 생각, 좋아하는 음악까지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치과의사는 이를 뽑으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취업 준비생의 진짜 고민은 무엇인지를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고, 청취자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지며 ‘셀프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또 관계자는 “연예인 일색인 방송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방송은 17일(월)에서 18일(화)로 넘어가는 새벽 3시에, 지난주 수능시험을 보고 갓 수험생 신분을 벗어난 고3 여고생 정경선 씨의 활기찬 진행으로 시작된다. 그 밖에도 취업준비생, 고시생, 치과의사, 미술감독, 다운타운가 디제이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DJ 지원 자격에 특별한 제한사항은 없으며, 하고 싶은 이야깃거리와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할 수 있으면 된다. 방법은 mbcradio@mbc.co.kr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락처를 보내거나 imbc.com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해도 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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