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 “성시경, 녹음 후 줄담배 피우며 ‘살 것 같다’고…”

입력 2014-11-18 17: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유희열-성시경(오른쪽). 동아닷컴DB

토이 유희열 “성시경, 녹음 후 줄담배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토이 유희열의 정규 7집 타이틀곡 ‘세 사람’ 녹음 비화가 온라인을 강타했다.

유희열은 13일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몇십 년 후 모습 같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결될 곡이 아니어서 ‘가장 노래 맛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성시경에게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곡을 쓸 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쓴다”면서 “인터넷 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 내가 그 글에 ‘그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번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 성시경이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했다.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끊고 다시 녹음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이 녹음이 끝나자마자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이 유희열 성시경, 들으니 내가 살 것 같다” “토이 유희열 성시경, 명곡 또 탄생” “토이 유희열 성시경, 재밌는 비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 사람’은 유희열이 13년만에 선보이는 토이 식 발라드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와 친구의 결혼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18일 음원 공개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