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CHW 라미레즈 영입 가능성↑… 트레이드 고려

입력 2014-11-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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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즈(3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핸리 라미레즈(31)를 대신해 LA 다저스의 내야를 책임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9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내야 보강을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라미레즈를 트레이드할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미국 CBS 스포츠 역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라미레즈를 트레이드 할 것이며, LA 다저스도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보도한 바 있다.

LA 다저스는 수비가 좋지 못한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린 핸리 라미레즈를 잡지 않고, 라미레즈를 트레이드 해 유격수 자리를 맡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유격수인 라미레즈의 트레이드가 거론되고 있는 이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해 드래프트 된 팀 앤더슨이 미래의 유격수를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라미레즈를 트레이드 할 경우 앤더슨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자리를 잡을 때 까지 내부 수혈과 FA 시장에서 대체 유격수를 찾을 전망이다.

라미레즈는 쿠바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7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해온 정상급 유격수.

지난 2009년부터는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중 가장 많은 경기 출전, 안타, 타점, 토탈 베이스를 기록하며 원조 쿠바 특급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73와 15홈런 74타점 82득점 170안타 출루율 0.305 OPS 0.713 등을 기록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수비 부문에서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은 없지만 비교적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격수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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