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BOS, 산도발에 5년-9000만 달러… 입장 차 보여

입력 2014-11-19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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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최대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는 3루수 파블로 산도발(28)에 대한 구체적인 오퍼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산도발에게 5년 간 8000~9000만 달러 사이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도발이 원하는 조건은 6년간 최대 1억 800만 달러 수준. 계약 기간과 총액 모두 산도발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앞서 산도발은 지난 18일 보스턴을 방문해 보스턴 구단 관계자를 만나는 등 FA 협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산도발은 이번 시즌 157경기에 3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0.279와 16홈런 73타점 68득점 164안타 출루율 0.324 OPS 0.739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09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또한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은 없지만, 육중한 몸매에 비해 안정된 3루 수비 능력을 갖췄다.

또한 산도발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2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저스틴 벌렌더를 무너뜨리는 홈런을 때려내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산도발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7경기에 모두 나서며 타율 0.429와 4타점 출루율 0.467 OPS 1.002 등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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