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레스터’ 원투펀치 탄생?… STL, 영입 전쟁 합류

입력 2014-11-19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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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안정성을 가진 자유계약(FA)선수로 평가받는 왼손 투수 존 레스터(30) 영입 전쟁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합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셸비 밀러 트레이드 이후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레스터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8일 오른손 선발 투수 밀러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는 대신 제이슨 헤이워드를 얻는 등의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세인트루이스가 레스터 영입에 성공한다면 기존의 아담 웨인라이트(33)와 함께 최고 수준의 원투펀치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웨인라이트-레스터 원투펀치가 형성된다면 헤이워드의 영입으로 보강된 타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헤이워드의 FA 역시 임박했기 때문에 다가올 2015시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의 레스터 영입 전쟁 합류는 특급 왼손 투수 FA 영입을 노리는 팀들에게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도중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이에 이번 FA 시장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레스터 영입을 염두 해두고 있는 팀은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다. 레스터는 영입할 수 있다면 성적을 보장해 줄 수 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중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됐고, 16승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012년 9승을 제외하고는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성을 지녔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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