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中난징공연으로 13개도시 亞투어 마감

입력 2014-11-30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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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남성밴드 씨엔블루가 중국 난징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의 막을 내렸다.

씨엔블루는 29일 중국 난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2014 씨엔블루 라이브-캔트 스톱’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씨엔블루는 한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등 13개 도시에서 총 16회 공연으로 아시아 팬들과 호흡하며 ‘아시아 대표 밴드’의 입지를 다졌다.

‘2014 씨엔블루 라이브-캔트 스톱’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씨엔블루 멤버들은 곡 선정은 물론 무대연출의 세심한 부분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방문하는 중국 난징의 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해 중국 최초로 돌출형 무대를 설치했고, 공연 타이틀 ‘캔트 스톱’에서 착안, 정지(STOP) 표지판을 이용해 무대 및 전광판, 트러스 등을 팔각 모양으로 연출했다.

씨엔블루는 자작곡 ‘캔트 스톱’을 비롯해, ‘아임 소리’ ‘외톨이야’ ‘러브’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와 ‘커피숍’ ‘레이디’ ‘트라이 어게인 스마일 어게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23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열광적인 무대를 꾸미며 라이브 연주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리더 정용화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열광적인 팬들의 반응에 힘입어 씨엔블루 멤버들은 ‘웨이크 업’ ‘러브 걸’ ‘사랑빛’ 등 세 곡을 앙코르로 선보였을 뿐 아니라 표준 중국어인 만다린어로 간단한 인사를 하거나 멤버 이정신이 깜짝 춤 실력을 선보이는 등 현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씨엔블루는 팬들을 배려한 공연으로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으며 그들의 팬들 역시 ‘그 스타에 그 팬’이라는 말처럼 성숙한 태도로 시선을 모았다. 씨엔블루의 입국 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든 대다수의 언론 매체와 팬들로 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는가 하면 공연장에서는 갖가지 도구를 이용해 크나 큰 응원을 보내는 성숙한 팬 문화를 선보였다.

씨엔블루는 12월20일과 27일 양일 도쿄 마쿠하리메세와 오사카의 오사카 죠홀에서 개최되는 FNC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 무대에 오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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