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모랄레스, 이번엔 5개 팀에서 영입 관심

입력 2014-12-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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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리 모랄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와 달리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과 관련해 영입에 부담이 없는 켄드리 모랄레스(31)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5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포함한 5개 팀이 모랄레스 영입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 소속구단 시애틀 매리너스와 이번 오프 시즌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모랄레스와의 계약을 염두해 두고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랄레스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으나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하는 규정 때문에 미아 신세로 전락했다.

이후 모랄레스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뒤 미네소타 트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7월에는 트레이드로 다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는 미네소타와 시애틀을 오가며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와 8홈런 42타점 28득점 80안타 출루율 0.274 OPS 0.612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시애틀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던 지난해에는 156경기에 나서 타율 0.277와 23홈런 80타점 64득점 167안타 출루율 0.336 OPS 0.785를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2009년에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152경기에서 타율 0.306와 34홈런 108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20홈런 이상.

하지만 모랄레스는 포지션이 지명타자와 1루수에 국한된다는 점 때문에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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