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트레이드 시장서 인기 상한가… 볼티모어도 관심

입력 2014-12-0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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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과거 최우수선수(MVP)급 타격 성적을 회복한 외야수 맷 켐프(30·LA 다저스)가 오프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켐프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홈런왕’ 넬슨 크루즈(34)와 닉 마카키스(31)의 재계약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꾸렸던 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을 노리기 위해서는 타선의 힘 유지가 필수다.

이에 크루즈가 FA로 이적할 경우 트레이드로 켐프를 데려와 공격력 보존에 차질이 없도록 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앞서 켐프는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 시즌 기간 동안 타선 보강을 위해 다각도의 전력 보강을 구상 중이다.

켐프는 지난 2011년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등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외야수.

이후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타율 0.287와 25홈런 89타점 OPS 0.852 등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특히 캠프는 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0.309와 17홈런 54타점 출루율 0.365 OPS 0.971 등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최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켐프는 이번 오프 시즌 LA 다저스 외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등의 관심을 얻고 있다. 기량을 회복한다면 최정상급의 타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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