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아닷컴이 확인한 결과 당초 올가을 크랭크 인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목욕의 신’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중단한 채 모든 작업을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특히 지난 5월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김영광도 최근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광 측은 동아닷컴에 “드라마 ‘피노키오’에 캐스팅되면서 영화 출연을 이미 고사했다. 영화 제작이 중단된 것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영화를 맡은 제작사 문와쳐 역시 “제작에 따른 모든 작업이 중단된 것은 맞다. 하지만 무산은 아니다.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욕의 신’은 청년 백수 허세가 세계 최대의 온천 테마파크 금자탕에서 최고의 목욕관리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 지난 2012년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원작자인 하일권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메가폰은 ‘최강 로맨스’,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이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광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모델처럼 매끈한 몸매에 뛰어난 패션 감각, 훈남 외모에 다재 다능한 재능을 겸비하고 집안까지 좋은 완벽한 재벌 기자 서범조 역으로 열연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엔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