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vs NYY… ‘왼손 특급 불펜’ 밀러 쟁탈전 돌입 태세

입력 2014-12-02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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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LA 다저스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가 왼손 불펜 보강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왼손 불펜 앤드류 밀러(29)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밀러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뉴욕 양키스 마무리 데이빗 로버트슨(29)과 함께 불펜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영입한다면 확실한 불펜 보강이 가능한 카드.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영입 시에도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에 대한 위험 부담이 없다.

LA 다저스는 마무리 캔리 젠슨 앞에서 던지는 셋업맨 보강이 절실하며, 뉴욕 양키스는 로버트슨의 이탈에 대비한 불펜 전력 충원이 필요한 상태다.

밀러는 메이저리그 9년차로 이번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73경기에 등판해 62 1/3이닝을 던지며 22홀드와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특히 밀러는 이번 시즌 왼손과 오른손 타자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왼손 타자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각각 피 OPS 0.467과 0.446을 기록했다.

또한 타자 친화적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밀러는 4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역시 중간 계투에게 4년 계약을 안겨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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