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라울 “훗날 레알 마드리드 위해 일할 것”

입력 2014-12-10 11: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 곤잘레스(37·뉴욕 코스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9일(현지시각) 라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경험을 쌓는 것이 먼저다”고 대답했다.

라울은 이어 “경험도 충분하지 않은 채로 지금 당장 레알 마드리드에 코치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수로 뛰는 것과 코치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렇기 때문에 지금 뉴욕에 온 것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울은 “훗날 스페인으로 돌아간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일할 것”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집이고, 내가 자랐으며 나의 친구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미국 무대에서 뛰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가 19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그들은 언젠가는 패배할 것”이라며 “내년 3월 혹은 4월, 5월은 돼야 결론이 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다른 팀들도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불리는 라울은 지난 1994-95시즌부터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9-10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741경기에서 323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샬케04(독일)와 알 사드(카타르)를 거쳐 미국 프로축구(MLS)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