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트리오의 매서운 득점력… 벌써 51골 합작

입력 2014-12-11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BBC 트리오’ 카림 벤제마(27), 가레스 베일(2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득점력이 지난 시즌을 뛰어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베일,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골에 이어 신예 알바로 메드란까지 각각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틀어 1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19연승에는 9골만을 내준 철벽 수비도 한 몫을 했지만 ‘BBC 트리오’의 득점력 또한 큰 몫을 차지했다.

호날두, 벤제마, 베일은 올 시즌을 절반도 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51골을 합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97골(호날두 51골, 벤제마 24골, 베일 22골)에 비하면 올 시즌에는 100골 합작도 무리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틀어 47경기 51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올 시즌 절반도 채 안되는 22경기를 소화하며 30골을 넣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리그 13경기에서 23골을 몰아넣고 있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50골(2011-12시즌)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리없이 강한 벤제마의 득점력 또한 매섭다. 벤제마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40%에 해당하는 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은 이미 지난 시즌의 절반을 넘어섰다. 무리한 골 욕심 없이 공격진과 물 흐르는 듯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벤제마는 분명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일 역시 지난 시즌(44경기 22골) 만큼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화려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세 선수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그들은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지니고 있고 전술 수행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전 세계 독보적인 공격 라인”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세 선수가 시즌 말미에 어떤 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