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 32강…전북 ‘맑음’ 서울 ‘흐림’

입력 2014-12-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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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성남·수원 무난

2014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챔피언 전북현대가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무난한 상대들과 만난다.

전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인근 페탈링자야시 힐튼호텔에서 열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E조에 배정됐다. 전북은 중국 FA컵 우승팀인 산둥 루넝, 베트남 챔피언 빈둥, 플레이오프(PO) 2번 경기 승자를 각각 상대한다. 전북은 2013년 대회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올해 대회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호주), 올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 등 까다로운 팀들을 모두 피했다.

FA컵 우승팀 성남FC는 감바 오사카, 부리람(태국), PO 3번 경기 승자와 F조에 배정됐다. 수원삼성은 G조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 일본 2위 클럽, PO 4번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일본 2∼4위 클럽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감바 오사카-몬테디오 야마가타의 일왕배 결승 결과에 따라 2∼4위가 달라진다. 몬테디오 야마가타는 우승하면 2위 클럽이 된다. 감바 오사카가 정상에 서면 올 시즌 J리그 성적으로 2∼4위가 결정된다.

K리그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PO 3라운드에 나서는 FC서울은 PO 1번 경기에 배정됐다. FC서울은 PO 3라운드에서 승리하면 32강 조별리그에서 H조에 포함된다. H조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웨스턴 시드니, 일본 3위 클럽 등이 속해 있어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는 2월 24일부터 시작되고, PO 3라운드는 2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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