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도심의 한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보이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15일(한국시각) 호주 현지 언론 등은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손님 30여 명과 종업원 10여 명들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알렸다. 이어 사건 발생 후 6시간 만에 인질 3명이 탈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인질 가운데는 호주 국적의 한국 교포 배 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총기를 소지한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대형 IS 깃발을 카페 유리창에 매달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상태. 호주 경찰은 현장의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경찰을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괴한의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호주 정보는 국가보안위원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무 일 없었으면…”, “호주 시드니 인질극, 충격적이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대낮에 도심에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