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조언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현지시각) 네빌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빌은 올 시즌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맨시티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람파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람파드는 지난여름 첼시를 떠나 내년 3월 미국 프로축구(MLS)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 뉴욕시티 FC와 계약했다. 그는 이후 맨시티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람파드는 맨시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맨시티는 그와의 임대 계약 기간을 늘리고 싶어하는 상황.
네빌은 “최근 몇 주간 경험 많은 선수, 나이든 선수를 기용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면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를 비춰 보면, 이런 선수들을 잘 기용했을 때 그들로부터 엄청난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장 선수들은 그저 경기에 출전하고 조커 역할을 맡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그들은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네빌은 “람파드는 EPL,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잉글랜드 대표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모든 것을 이뤄낸 선수다. 이런 선수가 있다는 건 젊은 선수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면서 “또한 람파드는 경기에서도 여전히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시즌 맨시티가 그들의 스쿼드에 람파드를 잘 이용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생활 내내 줄곧 EPL을 누벼온 람파드는 지난 2001-02시즌부터 첼시에서 13시즌 동안 648경기 211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106경기 29골로 맹활약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