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지역 매체 “OF 마이어스-SP 해멀스 트레이드 없을 것”

입력 2014-12-23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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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마이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여러 건의 트레이드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하지만 윌 마이어스(24)를 다시 내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데니스 린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어스 재트레이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이는 트레이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는 것. 앞서 22일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는 샌디에이고가 마이어스를 재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상은 베테랑 왼손 투수 콜 해멀스. 필라델피아는 이미 해멀스를 트레이드하겠다고 공표한 상황. 샌디에이고는 여러 건의 트레이드로 외야가 포화 상태.

이에 마이어스와 해멀스의 트레이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한 해멀스의 고향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이며 이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것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마이어스는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어린 선수이며, 해멀스에게는 상당한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또한 마이어스는 샌디에이고가 바라던 홈런을 쳐줄 수 있는 선수.

이어 마이어스는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는 조 로스를 내주고 데려온 선수이기 때문에 쉽게 재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보도대로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마이어스는 2015시즌 개막전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필라델피아와 해멀스 사이에 남아 있는 계약은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필라델피아가 상당한 수준의 연봉 보조를 하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해멀스가 가진 뛰어난 기량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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