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해멀스 트레이드 논의… 최고 선발진 구축하나

입력 2014-12-22 11: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계속되는 트레이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선수 보강을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 해멀스(31)를 데려간다면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는 2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해멀스 영입을 놓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가는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윌 마이어스(24).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샌디에이고는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들은 이번 시즌 162경기에서 955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비록 사이영상에 근접한 최정상급 선수는 없었으나 타이슨 로스는 13승과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앤드류 캐시너 역시 평균자책점 2.55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안 케네디는 팀 내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33선발)에 등판해 가장 많은 이닝(201이닝)을 던지며 13승과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이러한 선발 투수진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해멀스가 추가된다면 단번에 메이저리그 최고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해멀스는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투구 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하지만 해멀스는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트레이드 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연봉 보조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