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뛰게 될 PNC 파크는?… 오른손 타자에 매우 불리

입력 2014-12-23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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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강정호 포스팅’의 단독 교섭권을 따낸 팀이 공개되며 주인공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 PNC 파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강정호 포스팅’에서 승리한 팀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제 향후 최대 한 달 간 강정호와 단독 협상을 하게 된다. 협상이 성공해 계약을 체결하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다.

강정호가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오른손 타자가 가장 홈런을 터뜨리기 어려운 PNC 파크를 극복해야 할 전망이다.

PNC 파크.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는 지난 2001년 개장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 파크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오른손 타자에게는 악몽의 구장이다. 안타를 때리기는 어렵지 않으나 홈런을 만들어내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PNC 파크의 오른손 타자 홈런 팩터는 85.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오른손 타자에게 있어 지옥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보다도 더 낮은 수치. 이번 시즌 뿐 아니라 PNC 파크는 꾸준히 오른손 타자에게 불리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강정호가 한국 프로야구에서와 같은 파워를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PNC 파크 왼쪽 담장을 극복해야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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