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行 잭 한나한 추신수 절친 ‘질긴 인연 화제’

입력 2014-12-23 15: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프로야구 LG트윈스와 계약에 합의한 외국인 내야수 잭 한나한(Jack Hannahan·35)과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질긴 인연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트윈스 구단은 23일 잭 한나한과 총액 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잭 한나한은 메이저리그 통산 614 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31, 홈런 29개, 타점 175점을 기록한 베테랑 3루수이다.

잭 한나한은 “MLB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 트윈스와 인연이 닿았다”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 가장 큰 목표는 팀 승리를 돕고, LG트윈스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기존의 팀원들과 더불어 LG트윈스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와 잭 한나한은 꽤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한나한은 이후 오클랜드와 시애틀을 거쳐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으며 추신수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2년 12월 추신수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자 잭 한나한 역시 단 이틀 만에 신시내티와 2년 총액 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또 다시 추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한편, 잭 한나한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월23일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