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포스팅… ‘강정호 영입’에 피츠버그 지역이 놀랐다

입력 2014-12-24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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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포츠동아DB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정호(27)와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는 소식에 피츠버그 지역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3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포스팅 시스템 도입 16년 만에 최초로 협상권을 땄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유격수와 2,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강정호가 내야진에 깊이와 옵션을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루수 닐 워커의 백업이나 유격수 조디 머서와 3루수 조시 해리슨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은 강정호를 백업 멤버로 판단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분석도 덧붙였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밴 배들러의 분석을 인용해 "유격수로 적은 수비범위와 꾸준함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필 로저스는 "외야 경험이 있는 조시 해리슨을 코너 외야수로 이동 시키고 강정호를 3루에 넣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강정호는 이제 피츠버그와 최대 한 달 간 메이저리그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강정호는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 정식으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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