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포츠동아DB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3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포스팅 시스템 도입 16년 만에 최초로 협상권을 땄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유격수와 2,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강정호가 내야진에 깊이와 옵션을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루수 닐 워커의 백업이나 유격수 조디 머서와 3루수 조시 해리슨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은 강정호를 백업 멤버로 판단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분석도 덧붙였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밴 배들러의 분석을 인용해 "유격수로 적은 수비범위와 꾸준함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필 로저스는 "외야 경험이 있는 조시 해리슨을 코너 외야수로 이동 시키고 강정호를 3루에 넣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강정호는 이제 피츠버그와 최대 한 달 간 메이저리그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강정호는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 정식으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