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가 23일과 24일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에서 일본 돔 투어 피날레 공연을 가졌다. 이틀간 후쿠오카 돔 공연장은 JYJ의 2014년 돔 투어 마지막 공연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했고, JYJ는 완벽한 라이브 콘서트로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밝혔다.
JYJ는 11월 도쿄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모두 24만 관객을 모으며 일본에서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일본 돔 투어의 피날레 공연은 객석을 가든 메운 팬들의 큰 환호성으로 시작됐다. 파워 넘치는 댄스곡들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연 JYJ는 “돔 투어 마지막 공연이라 모든 에너지를 쏟으려 한다. 여러분, 즐길 준비 됐습니까?”라는 멘트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JYJ는 2010년에 발매한 월드와이드 앨범부터 올여름 발매한 정규 2집 ‘저스트 어스’ 수록곡까지 장르 불문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김재중의 ‘울트라 소울’, 박유천의 ‘사이하이’, 김준수의 ‘스토리’ 등 팬들을 위한 일본어 노래도 선사했다.
24일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JYJ가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연 중반부 쯤 발라드 곡 ‘소 소’ 무대에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고 나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JYJ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팬들은 연신 환호했고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1월21일 발표를 확정한 일본 싱글 수록곡 ‘웨이크 미 투나잇’까지 선보이며 3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후쿠오카 돔 공연장을 붉게 물들인 팬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그룹 JYJ.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번 돔 투어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JYJ의 노력이 돋보였다. JYJ는 팬들과 농담을 하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혀나갔고 일본에서의 첫사랑 이야기, 유행했던 개그 등을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 설 때의 행복, 멤버들과의 소중한 추억,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 등 진지한 대화 등을 통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곁에서 응원해 준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JYJ는 세 사람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아카펠라 무대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고 섹시하고 파워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JYJ의 열정에 보답하듯 돔을 가득 채운 팬들은 그들의 무대마다 뜨겁게 환호했고, 무대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JYJ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JYJ는 공연 마지막에 돔 투어 피날레의 아쉬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이 추억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돔 투어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엄청난 에너지를 얻고 돌아간다”라는 진심 어린 멘트로 팬들을 또 한 번 감동시켰다.
11월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돔 투어를 통해 24만 팬과 함께한 JYJ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은 1월21일 발매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