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국내서도 야구 재능기부 “행복하다”

입력 2014-12-26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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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야구를 지도하는 이만수 전 감독 모습.

[동아닷컴]

‘헐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 야구 보급에 이어 국내서도 야구 재능기부에 나선다.

지난 11월 라오스로 출국해 현지 야구 보급에 힘썼던 이만수 전 감독은 25일 “드디어 내년 1월초부터 국내에서 야구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 팬들과의 약속, 세상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단 실천에 옮기려고 한다”고 알려왔다.

이어 “국내에서 처음 야구 재능기부 하러 가는 곳은 경북 문경에 있는 ‘글러버 선진학교’다. 일단 일주일동안 먹고 자면서 선수들을 가르치려고 한다. 면담도 하고 강연도 하고 기술적인 것도 가르치고 프로야구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며 일주일동안 같이 생활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물론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내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이렇게 젊은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국내에서 야구 재능기부에 나서게 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4 시즌을 마친 후 SK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만수 전 감독은 2015 시즌 MBC스포츠플러스와 객원 해설위원으로 계약을 맺고 프로야구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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