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日 소뱅과 계약… “日 시리즈 2연패 위해 뛰겠다”

입력 2014-12-26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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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밴덴헐크.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의 통합 4연패를 이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 카운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밴덴헐크와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금액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다. 등번호는 44번.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밴덴헐크는 이번 시즌 25차례 마운드에 올라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4와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호령했다.

또한 밴덴헐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이번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 자책점 2.03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을 뿐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소프트뱅크와 계약한 밴덴헐크는 "소프트뱅크의 일원으로 뛰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계약에 있어서 구단 측의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가 가진 힘을 최대한 발휘하며 열심히 뛰며 2연패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 코치, 선수, 그리고 팬들과 함께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 재현을 목표로 함께 싸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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