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前 감독 “도리타니, ML 성공 어려울 것“ 냉담한 반응

입력 2014-12-29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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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타니 다카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냉담한 반응이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도리타니에 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감독이자 현 해설위원 벅 마르티네스의 의견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981년부터 1986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고, 선수 은퇴 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토론토 감독을 지냈고 현재 현지 방송국의 해설자를 맡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타자의 타구는 더 빠르고 강력하다"며 "일본인 내야수의 수비 범위와 반응스피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내야수의 성공 사례가 적다는 것을 지적하며 "(일본인 내야수들은) 인상적인 첫인상을 보냈지만 이후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일본인 내야수는 외야수나 투수와 다르다. 특히 2루수, 유격수 '센터 라인' 내야수들은 더 적응이 어려워 큰 위험이 있다"며 차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도리타니는 2014시즌 한신에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와 8홈런 73타점을 기록했고,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표했다.

현재 토론토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도리타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리타니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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