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승환, 한신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존재감”

입력 2014-12-30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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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한신타이거즈 홈페이지.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30일 ‘올해 한신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세 번째로 ‘한신의 외국인 선수 4명의 활약’을 꼽은 이 매체는 “수호신의 존재가 4명 중에서도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1년 동안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며 오승환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이어 “책임이 큰 만큼 오승환도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다. 결과가 좋지 않은 날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중압감도 크고 ‘돌부처’라고 불리지만 오승환은 취재진에게 정중하게 응대했다. 그 자세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또 “내년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들이 한신에서 뛰겠지만 2년 계약이 만료를 앞둔 ‘한류 오른팔’ 오승환에 주목하고 있다”며 오승환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시즌 일본에 진출한 오승환은 한신의 마무리를 맡아 64경기에 등판해 66 2/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좋은 성적으로 센트럴리그 구원 왕을 차지했다. 소속팀은 일본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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