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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페르난도 토레스(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복귀전이 될 마드리드 더비에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30일(이하 현지시각) 친정팀에 복귀한 토레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토레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과거에도 나를 원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오지 못했다"면서 "이제서야 돌아왔다. 훈련에 임하고 감독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가 되는 1월 5일을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토레스의 복귀전은 내년 1월 8일 지역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이 될 전망이다.
토레스는 복귀전에 대해 "내가 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레알 마드리드가 생각해 두길 바란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찬란했던 순간을 다시 즐기고 싶다.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팀을 위해 나의 100%를 모두 쏟아내겠다. 의심할 필요 없다. 이건 팬들의 요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토레스는 "가능한한 빨리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미 시메오네 감독, 오스카 오르테가 코치와 만나고 있다. 또한 몇몇 선수들은 매우 반갑기도 하다. 하루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