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감독 교체로 돌파구 찾나

입력 2015-01-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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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감독대행. 사진제공|WKBL

박수호 감독대행 첫 승…오늘 신한은행과 대결

KDB생명은 베스트5만 놓고 보면 국가대표급 팀이다. 신정자(35)를 비롯해 이경은(28), 한채진(32), 이연화(33)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최근 3시즌 동안 KDB생명은 이들의 재능을 한 데 묶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4승14패(승률 0.222)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KDB생명은 지난달 30일 안세환(49) 전 감독의 퇴진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2013년 3월 KDB생명 지휘봉을 쥐기 전까지 지도자 경력이 전무했던 안 전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함량미달’이었다. 안 전 감독을 대신해 박수호(46·사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KDB생명은 박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였던 12월 30일 KB스타즈전에서 58-51로 이겼다. 접전 상황을 이겨낸 승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였다.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라는 충격요법을 쓴 가운데 첫 단추는 무난하게 채운 셈이다. KDB생명은 2일 2위 신한은행과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은 달라진 KDB생명의 경쟁력을 측정해볼 수 있는 시험대다.


● 우리은행, 하나외환 꺾고 산뜻하게 새해 출발

한편 선두 우리은행은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84-75 승리를 거두고 17승1패를 기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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