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 한국, 사우디와 치열한 공방… 전반 0-0

입력 2015-01-04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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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지니 마지막 담금질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4일 호주 시드니의 퍼텍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이근호(엘 자이시), 손흥민(레버쿠젠), 조영철(카타르SC)을 삼각편대로, 그 뒤에 구자철(마인츠)을 세웠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주호(마인츠), (한국영(카타르SC)이 호흡을 맞췄고 좌우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센터백에는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주영(FC 서울)이 나섰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전반부터 한국은 좌우측 날개 손흥민과 조영철을 활용하며 공세를 취했고 사우디는 수세 이후 역습을 통한 전개를 펼쳤다.

전반 8분 사우디가 우측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주영이 걷어냈지만 상대에게 연결됐고 살렘 알 다우사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공격도 매서웠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창수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구자철이 짧게 내줬다. 손흥민은 곧바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을 크로스바를 때리며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23분에도 왼쪽 뒤쪽에서 김진수가 이근호를 향해 중앙으로 길게 연결했고 이근호가 떨어뜨려준 볼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8분, 이번엔 사우디가 칼을 뽑아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 있던 사에드 알 모왈라드가 날카롭게 크로스했고 한국 수비수의 헤딩 처리는 완벽하지 못했다. 이때 알 아베드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고 골키퍼 김진현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내내 한국은 포백 수비라인의 짜임새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우디의 살렘 알 다우사리에게 우측 돌파를 수차례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중앙 수비수들이 클리어링 하는 과정도 깔끔하지 못했다. 공격진에서는 손흥민이 고군분투했지만 만족할 만큼 득점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한편,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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