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강정호, 피츠버그와 4년 1600만 달러 계약 합의”

입력 2015-01-13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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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의 공식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이 현실화 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공식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1년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보든은 강정호가 피츠버그로부터 4년간 1,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 평균 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인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강정호가 1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피츠버그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제 강정호는 14일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정호가 받은 포스팅 금액(500만 2015 달러)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치. 포스팅 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연평균 300만 달러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연평균 400만 달러의 금액은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주전 선수로 생각하고 데려간다고 볼 수 있다. 피츠버그 내야진의 개편이 예상된다.

특히 피츠버그의 구단 사정은 비 주전 선수에게 연평균 400만 달러를 4년간 줄 만큼 여유 있지 않다.

이제 강정호는 계약이 확정 되면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하고, 2월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훈련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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