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해설자로 변신한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38)가 아스널의 활약에 대해 평가했다.
아스널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가로 데뷔한 앙리는 3연승을 달린 아스널의 주요 선수로 산티 카솔라를 꼽았다. 앙리는 "(카솔라는) 미드필드를 지휘한다. 맨시티전에서도 카솔라의 경기력은 정말 특출날 정도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앙리는 "카솔라는 정말 굉장한 선수다. 경기에 앞서 사람들이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주목하고 있을 때 난 카솔라가 아스널에서 기회를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면서 "특히 오늘 산체스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2-0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앙리는 "최근 경기에서 맨시티가 득점 기회를 한 번이라도 만들지 못했던 적이 있던가? 오늘 경기에서 몇 번의 슈팅을 시도하긴 했지만 좋은 기회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이날 아스널의 완승을 평가했다. 이어 앙리는 "카소라는 언제나 미소를 띤다. 나 역시 그랬는데, 카솔라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아스널 선수들을 침착하게 만들지 위함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앙리는 "그가 미드필드에서 뛰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만약 카솔라가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더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카솔라는 미드필드에서 다른 선수들과 가까이에서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매 경기에서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