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 이란-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바레인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란(1-0), 바레인(2-1)이 각각 승리하며 이란과 UAE가 C조 1,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놀라운 점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치러진 22경기 중 무승부로 기록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다는 것.
이에 앞서 18일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두 경기에서도 모두 승부가 갈리며 신기록이 세워진 바 있다. 당초 無무승부 최다 기록은 지난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이 갖고 있던 기록이었다. 1930년 월드컵에서는 18경기 연속 판가름이 난 바 있다. 아시안컵은 당초 17일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2경기 모두 승부가 갈리며 월드컵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B조 경기까지 무승부가 나지 않으며 해당 부문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C조 최종전까지도 무승부가 나지 않으며 기록은 22경기로 늘어났다. 22경기에서 터진 골은 모두 56골로 모든 경기에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바레인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당시 경기 시작과 함께 UAE의 압둘라흐만(알 아인)이 로빙패스를 시도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알리 마브쿠트(알 자지라)가 왼발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14초 만에 득점에 성공한 마브쿠트는 대회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 대회에 첫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팔레스타인은 지난 16일 열린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자카 바이샤(카라카)의 만회골에 힘입어 아시안컵 본선 무대 첫 골을 넣었다. 또한 일본의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는 A매치 150경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