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 살인마 스틸…살려 주지 않을 듯 ‘공포’

입력 2015-01-26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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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 3인방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물. 김상경과 김성균 그리고 박성웅이 열연한 작품이다.

먼저 김상경은 영화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타워’ ‘몽타주’ 등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오랜 시간 대중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그런 그는 ‘살인의뢰’에서 연쇄 살인마 강천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 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을 예리하게 쫓는 엘리트 형사를 보여줬던 김상경은 같은 강력반 형사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형사에서 피해자가 된 태수의 극한 감정을 폭발력 있게 보여준다. 그는 3년 후 심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달라진 모습의 태수를 연기하기 위해 10일만에 10kg를 감량하는 강도 높은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고 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용의자’ 등 선 굵은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성균. 더불어 그는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박수무당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순박한 시골 청년 삼천포 등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중 하나다.

김성균은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은행원이었지만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는 남자 승현으로 변신했다. 그는 극과 극을 오가는 양면의 얼굴을 선보이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균은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서도 승현의 감정이 느닷없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배우는 박성웅. 영화 ‘신세계’의 조직 서열 3위 ‘이중구’와 ‘황제를 위하여’의 사채 조직의 황제 ‘정성하’ 등 묵직한 존재감으로 대체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해온 그는 연쇄 살인마 조강천을 맡았다.

그는 무심한 말투와 세상을 조롱하는 듯한 눈빛, 보일 듯 말듯한 미소만으로 뻔뻔하고 무자비한 연쇄 살인마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박성웅은 캐릭터를 위해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혹독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지독한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웅의 근성과 노력으로 완성된 완벽한 몸은 후반 액션 신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한편, 세 배우의 열연이 빛나는 ‘살인의뢰’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네그루 다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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