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여신’ 배지현 아나 “야구선수들한테 여러번 대시 받아”

입력 2015-01-27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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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신’ 배지현 아나운서가 화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bnt의 이번 화보는 르샵, 나인걸, 주줌, 스타일난다, 바이가미,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4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173cm의 늘씬한 몸매, 옆집 동생같이 친근하고 싹싹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 배지현 아나운서는 아이보리 컬러의 원피스로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는가 하면 짧은 기장의 스커트로 상큼발랄한 소녀 감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퍼 디테일인 인상적인 니트웨어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겨울 여자의 모습을 표현했고, 가죽 소재의 원피스와 재킷으로 도발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강대 영문과, 슈퍼모델 출신 등 화려한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어요. 졸업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저보다 더 잘 난 사람들이 줄줄이 떨어지는 것을 봤죠. 그 때 자신감이 완전 바닥을 쳤어요. 때마침 슈퍼모델 공지가 떴고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온 대회에 “어떤 분위기인지 볼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부담 없이 참가해서 그런지 좋은 평가를 받았고 덤으로 자신감도 얻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아나운서를 준비할 당시 김석류 아나운서 같은 스포츠 아나운서가 굉장히 인기였다고 전하며 스포츠 아나운서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진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얘기했다.

좋아하는 야구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이승엽 선수를 꼽았다.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매너도 너무 좋으세요. 일본 전지 훈련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어 자신에게 호의적인 구단에 마음이 간다고 전하며 “4년 전만해도 롯데, 4년 차에는 삼성과 SK, 2014년에는 NC를 주의 깊게 봤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우승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2월에 전지훈련 현장을 가게 되면 선수들의 전력과 계획을 알 수 있어요. 그때부터 예상이 가능한데 이번 시즌은 정말 예측불허에요. 삼성의 독주체제를 위협할 팀이 많아지고 있어 이번 시즌 리그는 더 재미있어질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야구선수로부터 대시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기분 좋은 대시는 몇 번 받았으나 많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친하게 지내는 야구선수로 김진우, 최형우, 강민호, 박희수 선수를 거론했다.

다른 스포츠 아나운서와 구별되는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귀엽고 싹싹한 친근매력을 꼽으며 “키가 커서 도도할 것 같지만 은근한 반전매력이 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예상외의 대답을 했다. “있을 예정이에요(웃음). 29인데 이제 연애해야죠. 2015년에는 적극적으로 만나 보려고요. 방송 일을 하다 보니 코드 맞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코드만 맞으면 어떤 직업이든 상관 없어요. 3년정도 일을 더 하다가 결혼하고 싶어요”

늘씬한 몸매 관리 비법으로는 폴댄스를 강력 추천했다. “바쁘지 않는 비시즌 기간에 배우기 시작했는데 코어 운동이라 배, 엉덩이 쪽에 탄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야구 팬들도 저에게 매년 기대하는 바가 있을 거에요. 그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새로운 둥지를 틀어 스포츠 외 방송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리얼예능 프로에 나가 자연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당찬 새해 계획 및 목표를 밝혔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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