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판 페르시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계약연장 문제와 전술 논란이 끊이질 않는 판 할 감독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2012년 여름 맨유와 4년계약을 맺은 판 페르시는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맨유에 와서 18개월이 지났고, 그것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수 없다. 어떻게 될 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라고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어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8득점에 그치며 과거보다 득점력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 "확실히 나를 포함해 우리들은 골이 부족하다. 이건 나는 물론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라며 "올해 20경기에서 8골밖에 득점하지 못했는데,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더 골을 넣어야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매일 훈련하고 시합에 임한다. 지난 10년간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판 페르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판 페르시는 "우리들은 감독을 믿고 있고, 앞으로도 신뢰할 것이다"라고 판 할 감독을 지지했다.
이어 "선수들은 판 할 감독과 4~6개월정도밖에 함께 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자신과 팀동료, 그리고 스태프를 신뢰하고 있으며, 지금부터 상황은 바뀌어갈 것이라고 자신한다"라며 "판 할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은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보다 나은 방법으로 승리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판페르시는 맨유 이단 첫해인 2012-13 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장해 26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고, 2013-14시즌에는 21경기 16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