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의 작품 ‘오마르’가 국제사회의 관심이 주목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의 이중첩자가 된 ‘오마르’의 선택을 테러와 비밀경찰, 우정과 배신 속에 녹여내는 이야기를 담아 낸 ‘오마르’가 단지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지구 한편에서 현재도 진행중인 현실적 소재로 제작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6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비롯하여 유수 영화제에 초청, 수상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오마르’는 현재 전세계인의 관심이 주목되어 있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배경으로 주인공 ‘오마르’를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 수십 년 넘게 이어져온 이 분쟁은 특히 2014년 여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한 대규모 공습으로 국제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고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채 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끊임없는 분쟁과 고통 속에서도 평범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오마르’로 영화는 어떤 메시지와 스토리를 전할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분단의 아픔을 지닌 국내 관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욱 강렬한 충격과 묵직한 여운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라는 현실적 소재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오마르’는 관객들의 높은 기대 속에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