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친구 먹었다’ 어묵 사진 논란 "세월호 생존 학생 두 번 죽이는 행위"

입력 2015-01-27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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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일베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게시판에는 안산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어묵을 먹는 사진이 등장했다.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이 달린 이 게시글은 물 속에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어묵에 빗대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묵을 의미하는 일본어 ’오뎅’은 일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닷속에서 운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들을 빗댈 때 썼던 용어다.

일부에서는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끔찍한 풀이도 내놓고 있다.

앞서 일베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세월호 희생자와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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