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호주 UAE전 직접 관전 "맞춤 전략 구상"

입력 2015-01-27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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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슈틸리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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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결승 상대로 호주를 지목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 UAE전에 대한 예상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호주가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 준비돼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 인지하고 있다. 전술적으로도 좋은 팀이다. 그러나 호주오픈에서 로저 페더러가 일찍 패할지 아무도 몰랐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어 "호주는 우리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핵심선수 다수를 벤치에 머물게 했다. 하지만 당시 우리 팀은 베스트 전력이었다. 결승에서 다시 만나면 상황은 전혀 다를 것이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조별리그와는 다르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7년만에 결승에 올라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오늘도 전반에 기술적 실수가 많았다.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와 UAE는 27일 오후 6시 호주 캔버라에서 아시안컵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홈팀 호주와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을 꺾고 올라온 UAE의 대결인 만큼 난타전이 예상된다.

호주의 핵심 선수는 팀 케이힐로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상대인 UAE는 패싱력과 개인기가 발군인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공수의 핵심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와 UAE의 준결승전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다가오는 결승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코치들과 함께 상대 팀의 전력을 직접 분석해 가며 우승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만든다는 각오다.

케이힐과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내세운 호주와 UAE의 아시안컵 4강전은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KBS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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