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네이마르, 팀에 많은 것 가져다준 선수”

입력 2015-01-29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4-2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전반 1분만에 바르셀로나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중거리 골을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전반 9분 네이마르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동점골로 성공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후안프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으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7분 코너킥 위기에서 미란다가 자책골을 넣어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네이마르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3-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골 직전에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파울을 주장하던 가비가 퇴장당했고 후반전은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경기 속에 끝이 났다.

경기 직후 엔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의 모든 부분이 좋았다. 특히 경기 초반 실점 이후 불안했던 상황을 극복해낸 것은 눈부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매우 잘했다. 공이 마치 토끼처럼 튀어오를 정도로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잘 싸웠다"고 상대팀에 덕담을 건넸다.

엔리케 감독은 이어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장 상태가 매우 안 좋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정말 기쁘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가 지배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에 대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정말 많은 걸 가져다주는 선수"라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득점, 드리블, 대담함까지 정말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