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정부가 나서 女 테러범 사형 ‘복수 개시’

입력 2015-02-04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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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시킨 가운데 요르단 정부 측도 보복을 개시했다.

요르단 정부는 4일(이하 현지시각) 요르단 조종사 화혁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IS가 석방을 요구했왔던 요르단의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사형은 이날 새벽 집행됐으며 함께 수감 중이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도 함께 사형에 처해졌다.

지난 3일 IS의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이 공개됐을 당시에 요르단 군의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하게 복수하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같은 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IS의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의 화형 소식을 접한 뒤 미국 방문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그는 "요르단의 아들 딸이 다 함께 일어나서 단합되고 결의에 찬 요르단인의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전국민적인 복수를 예고했다.

한편, I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질로 붙잡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화형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IS 조직원들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알카사스베 중위를 야외에 설치딘 철창에 가둔 채로 화형시키는 참혹한 장면이 담겨 있어 전세계인에게 충격을 전했다.

사진=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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