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쎄시봉’과 ‘조선명탐정2’(아래)의 한장면. 사진제공|제이필름·청년필름
■ ‘쎄시봉’ (주연 정우·한효주 감독 김현석 15세 관람가)
한효주 매력의 완결판 ‘쎄시봉’
첫사랑 재회 ‘건축학개론’ 연상
■ ‘조선명탐정2’ (주연 김명민·오달수 감독 김석윤, 12세 관람가)
김명민·오달수의 ‘조선명탐정2’
코믹연기 일품…반전의 재미도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 ‘쎄시봉’과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 5일과 11일 차례로 개봉한다. 매년 명절에는 여러 영화가 맞붙지만 올해는 딱 두 편 뿐이다. 이들 영화는 장르도, 이야기도,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면면도 판이하다.
‘쎄시봉’(제작 제이필름)이 1970년대 대중가요를 통해 첫사랑의 추억을 담아냈다면,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 제작 청년필름)은 웃음과 스릴이 공존하는 탐정극이다. 두 영화를 다섯 가지 ‘아삭(ASACC)’한 키워드로 파헤쳤다. ‘설 영화 미리보기’이자 ‘선택 가이드’다.
● Acting (연기)
‘쎄시봉’
최근 멜로영화의 시나리오가 한효주에게 몰리는 이유가 있다. 순수하고 도발적이며 심지어 아름다운 ‘첫사랑 여인’을 자유자재로 오간 한효주 매력의 완결판.
‘조선명탐정2’
김명민과 오달수의 모습이 스크린을 채우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자동반사’ 효과. 공격수와 수비수를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서 둘의 호흡은 압도적이다.
● Story (이야기)
‘쎄시봉’
그 시절 명동엔 음악살롱 ‘쎄시봉’이 있었다. 그 곳엔 조영남과 이장희, 송창식과 윤형주가 있었고,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같은 명곡도 탄생했다. 그렇게, 누구나 ‘아는’ 이야기.
‘조선명탐정2’
478만 관객을 모은 1편의 패턴을 그대로 밟지만 소재와 극 곳곳에 숨은 반전 장치들은 업그레이드됐다. ‘소포모어 징크스’ 따윈 없다.
● Association (연상)
‘쎄시봉’
아련하게 헤어진 첫사랑 연인은 왜 꼭 재회해야 하나. 첫사랑의 정석 ‘건축학개론’이 먼저 걸었던 길을 굳이 다시 밟을 필요가…. 게다가 김윤석, 김희애를 기용하면서까지.
‘조선명탐정2’
사고뭉치 탐정과 그의 조력자. 영화 ‘셜록홈즈’부터 영국드라마 ‘셜록’까지 수없이 본 구도다. 이에 대한 김명민의 외침. “우리가 더 잘 어울려요!”
● Creativity (창의력)
‘쎄시봉’
비하인드 스토리는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웨딩케이크’ 같은 1970년대 히트곡의 탄생 비화 역시 흥미롭다.
‘조선명탐정2’
오락영화의 편견을 깼다. 등장인물들의 ‘정체’를 쉽게 짐작할 수 없고, 이야기의 결말 역시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의 연속이다.
● Completeness (완성도)
‘쎄시봉’
관객이 극장을 찾는 이유는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확인하려는 게 아니다. 실존인물과 실재한 노래에 치중한 탓에 정작 관객의 ‘감성’을 놓친 느낌.
‘조선명탐정2’
제작진과 배우가 1편 흥행으로 얻은 자신감을 2편에 쏟아 부은 듯하다. 빈틈을 주지 않으려는 듯 꽉 채운 설정을 좇다보면 때때로 숨이 찬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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