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브리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뒷문을 책임진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28)이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첫 해 계약을 마무리 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의 로크 쿠바코는 5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브리튼이 1년간 320만 달러의 조건에 2015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브리튼은 성적에 따라 최대 3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브리튼은 2015시즌 최대 3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앞서 브리튼은 420만 달러를 요구했고, 볼티모어는 220만 달러를 주장했다. 양 팀은 중간 지점에서 합의를 이뤘다. 브리튼은 슈퍼2 조항에 의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따냈다.
브리튼은 메이저리그 4년차로 지난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마무리 투수. 지난해 71경기에 나서 76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한 첫 해 거둔 대단한 성공. 브리튼은 선발로 나섰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18승 17패 평균자책점 4.77에 그쳤다.
선수 생명을 건 모험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브리튼은 이번 2015시즌 역시 볼티모어의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게 될 전망이다.
볼티모어는 비록 ‘홈런왕’ 넬슨 크루즈(35)가 이적했지만, 마운드 전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2015시즌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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