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데릭 지터, NFL 구단주 되나?… 버팔로 인수 추진

입력 2015-02-05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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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41)가 미국 풋볼리그(NFL) 버팔로 빌스의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지터가 NFL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소속의 버팔로 빌스 인수를 위해 입찰에 나설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버팔로의 인수가격은 14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터는 구단을 인수할 수 있는 그룹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지터 외에도 본조비의 메인 보컬 존 본 조비(53), 부동산 억만장자로 알려진 도날드 트럼프(69) 등이 버팔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터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버팔는 미국 뉴욕 주에 위치한 도시 버펄로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이번 2014-15시즌에는 9승 7패 승률 0.563을 기록했다.

버팔로는 지난 1960년 창단돼 1970년 NFL에 가입했고, 총 4번의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슈퍼볼 우승 경험은 없다.

한편,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지터는 20년간 뉴욕 양키스 한 팀에서만 뛰며 타율 0.310과 3465안타 OPS 0.817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터는 14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선수 시절 총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뉴욕 양키스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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